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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기도 전문경영인에 선정된 청산인삼 농원대표 유근무씨. /경인일보DB

이천시는 '2023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에 신둔면 청산인삼농원 대표 유근무(만 56세·사진)씨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은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의해 과학영농실천과 경영능력이 탁월한 농업인을 선정해 글로벌 지식·경제 시대에 경기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육성하고 있다.

선발자격은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영농경력을 가지면서 농업기술 등에 있어 차별화 되는 경쟁력이 있으며 보유 기술을 타 농업인에게 보급·확산해 농업발전에 기여가 크고 지역 사회의 신망이 두터운 농업인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총 6명이 선발돼 다양한 분야(시설채소, 화훼, 특용작물, 축산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유근무 씨는 35년간의 인삼 재배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품질개선에 힘쓰면서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보다 품질 좋은 인삼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으로 예정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인삼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연작장해 경감기술, GAP 안정성교육, 농산물 유통교육 등의 배움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활동을 시에서 인정받아 2019년 원예 분야에서 이천시농업인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도에는 한국인삼 6년근 경작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협회발전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함께 연구하고자 이천인삼연구회 회장으로 지난 4년간 활동하면서, 이천인삼재배농가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수산대학교 장기 현장실습 현장교수로 활동했으며, 경기도인삼연구회에서 강의를 하는 등 인삼농가들과의 소통에 강점을 두면서 새로운 기술교육과 정보교류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선발되면 월 20만원씩 2년간 활동보상금 총 480만원을 받으며,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신기술보급사업의 자격을 부여받아 사업비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경기도농업기술원 신규농업인 과정 등 현장교수로 위촉돼 멘토로 활동하게 되며 농업전문경영인 부부에게는 국내 선진지 견학의 기회도 부여된다.

향후 도지사 인증패 및 인증현판 수여식이 오는 6월 중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