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경인일보 미래사회포럼 11기 원우들이 수원화성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정조대왕의 인간존중과 창조의 정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7주차 강사로 나선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는 '정조는 왜 화성을 쌓았을까'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미래사회포럼 11기 원우들은 김 교수와 함께 수원화성박물관 소장품도 직접 관람했다. 김 교수는 소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각 소장품이 담고 있는 속뜻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정조의 위민정신과 함께 실학의 중심이자 효의 본고장, 조선 무예·농업·상업의 중심지로서 수원 화성의 의미를 들려줬다.
김 교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18세기 만들어진 우수한 성곽이면서 아름답게 건축돼 유네스코도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의 기록이 남아 원형대로 복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각종 기록에 남겨진 문화적 의미를 소개해 현대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