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LG화재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자동차는 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후인정(15점.4블로킹)의 득점타에 힘입어 손석범(31점.2블로킹)이 분전한 LG화재에 3-2로 힘겹게 역전승했다.
6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현대자동차는 이로써 1패 뒤 4연승을 거두며 삼성화재와 상무(이상 3승1패)를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LG화재는 2승2패로 대한항공과 공동 4위.
풀세트까지 간 숨막힌 접전은 막판 집중력에서 명암이 가려졌다.
현대자동차는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줘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후인정의 노련미가 갈수록 빛을 더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인정은 5세트 4-3에서 백어택과 연타, 밀어넣기, 터치아웃 등 다양한 공격으로 내리 4점을 뽑아 LG화재에 결정타를 날렸고 신인 송인석(14점.3서브득점), 홍석민(8점.4블로킹), 백승헌(6점), 신경수는 과감한 공격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현대차는 12-5에서 손석범의 강타를 막지 못해 주춤했으나 홍석민의 시간차공격과 신경수의 속공으로 추격을 끊었다.
LG화재는 고비마다 리시브와 토스가 흔들리는 등 또다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지만 주포 김성채가 허리통증으로 빠졌는 데도 우승후보 현대차를 상대로 선전해 슈퍼리그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한편 대학부에서는 성균관대가 경기대를 3-1로 따돌리고 2승2패가 돼 2차대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
경기대는 5패. <연합>
연합>
현대차, LG화재 꺾고 4연승
입력 2001-01-06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1-06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