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삼성이 팬과 하나되는 2001 서포터즈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수원삼성 허용호 단장, 안기헌 부단장, 신홍기 박건하 고종수를 비롯한 선수전원과 그랑블루(총회장·이민재)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1부 공식행사는 신인선수 유니폼 전달식, 주장 이취임식, 우수선수 특별격려금 전달식, 그랑블루 연혁소개 등으로 진행됐고 2부 행사에서는 수원삼성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장기자랑,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허단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시즌의 좌절속에서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그랑블루 6천여 회원께 감사한다”고 말한뒤 “21세기 정규리그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규찬(수원공고), 조성환(대신고), 송승준(통진종고) 등 고졸예정선수 6명과 군복무를 마친 박충균(상무), 대전시티즌에서 이적한 서동원 등은 유니폼과 배번을 전달받았고, 블루윙즈 MVP로 선정된 신홍기, 스포츠서울 올해의 인기상을 수상한 고종수 등에게 특별격려금이 전달됐다.
 /鄭良壽기자·ch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