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천연수원로모임이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8일 연수구청 지하1층 연수아트홀에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어버이날 기념 익숙한 곡들로 구성
소프라노 최선미·색소폰 조세형 무대
인천연수원로모임이 주최·주관하고 포스코이앤씨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이종관 지휘자가 해설과 지휘를 맡았으며 인천 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에 나섰다. 소프라노 최선미, 베이스 이연성, 색소폰 연주자 조세형, 제24회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경아 명창과 하프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중학생 자매 김민채·김채원 양이 음악회를 함께 꾸몄다.
연주회에는 신원철 인천연수원로모임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정일영 국회의원, 편용대 연수구의회의장,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귀에 익은 곡으로 꾸며졌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행진곡으로 시작해 소프라노 최선미가 부르는 '어머님 은혜', '그리운 금강산'과 김민채·김채원 자매의 하프연주, 베이스 이연성의 '어머니의 마음'과 '산촌'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이종관 지휘자가 파리채를 들고 지휘한 '왕벌의 비행'과 김경아 명창의 심청가, 색소폰 연주자 조세형의 '이봉조 메들리'로 이어졌고 앙코르곡 '아리랑'과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연주회는 마무리됐다.
이종관 인천연수원로모임 이사장은 "어버이날 공연이어서 평소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의 귀에 익은 곡을 선정했다"면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겁게 교감하고, 감흥을 얻을 수 있으면 그것이 좋은 음악"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