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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현대제철 2023 WK리그 10라운드 수원FC위민과 인천 현대제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위민은 현대제철에 1-2로 패하며 리그 1위 자리를 화천KSPO에 내줬다. /수원FC 제공

수원FC위민이 2023 WK리그에서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화천KSPO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리그 2연패에 빠진 수원FC위민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FC위민은 승점 20(6승 2무 2패)으로 2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창녕WFC를 3-0으로 꺾은 화천은 승점 22(7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위민은 인천 현대제철에 1-2로 졌다.

선제골은 현대제철이 넣었다. 전반 12분 이네스가 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최유정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현대제철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전반 23분 최유정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남궁예지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수원FC위민은 전반 28분 고통을 호소한 지소연이 빠지고 이영서가 들어갔다.

현대제철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이 박스 안에서 엉켰고 남궁예지가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현대제철이 2-0으로 앞섰다.

후반전에 수원FC위민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문전 앞까지 연결은 됐지만 공격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수원FC위민은 문미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현대제철은 장슬기가 후반 42분 퇴장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현대제철의 위기는 곧 수원FC위민의 기회였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전은하가 골을 넣었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