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상대가 11일 정해진다.

AFC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8시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한국은 1번 포트에 속해 조별리그에서 강호들을 피하게 됐다. 한국과 함께 개최국 카타르,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1번 포트에 배정됐다.

2번 포트에는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요르단, 중국, 우즈베키스탄이 속했다. 3번 포트는 바레인,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으로 구성됐다. 4번 포트는 인도, 타지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로 이뤄졌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호주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팀 케이힐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의 세르베르 제파로프 등이 추첨자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조 추첨식 참석을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행사 다음 날인 12일에 경기장과 훈련장 등을 답사하며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구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카타르로 개최지가 바뀌었다.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 도하와 알라이얀 등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