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월드컵이다!
21세기 첫 인류의 대제전이자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축구대회는 생산유발효과만 약 8조원의 거대한 지구촌 최대의 단일 스포츠이벤트이다.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그만큼 국가경제와 국위선양에 이바지할수 있는 메가톤급 이벤트이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과의 공동개최로 끊임없는 비교속에 치러질 월드컵대회 수원과 인천경기 성공열쇠는 시민의 손에 달렸다.
500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축구 수원과 인천경기장은 과연 어디까지 달려왔으며 나머지 8개구장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현장을 찾아간다. 〈편집자주〉
수원월드컵경기장
지난 96년 11월 첫삽을 뜬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오는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총투자비 3천803억여원이 투입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2만8천여평에 건립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주경기장을 비롯 보조경기장 1면, 연습경기장 3면, 홍보관 1동등으로 구성돼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골조공사를 끝내고 실내장식과 의자설치등 마무리공정에 들어간 수원월드컵 주경기장은 오는 5월말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를 통해 전세계에 수원월드컵의 준비상황끝을 선언하게 된다.
이대회에 앞서 시험가동차원에서 경기도와 수원시등은 스페인 프로축구명문구단인 '바르셀로나 FC팀'과 일본 J리그올스타 초청경기및 수원시자매도시 청소년초청경기등 도민들의 월드컵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빅이벤트 준비에 착수했다.
수원월드컵의 가장 큰 특징은 개최도시 수원시의 단독준비가 아닌 경기도민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출자한 '재단법인 경기도2002년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추진위)'가 지난 99년부터 본격가동, 성공적인 문화월드컵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을 비롯 사후활용대책수립, 자원봉사자모집, 교통및 숙박대책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가장먼저 개관한 것은 월드컵홍보관이다. 월드컵축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연말 문을 열었으며 자원봉사자도 모집인원 4천명에 근접하는 3천여명이 자원, 수준높은 대회준비를 기다리고 있다.
막대한 예산투입에 따른 사후활용책도 마련했다. 종합스포츠센터건립과 시민휴식공원조성및 수익시설입점등으로 활용도를 높였으며 양국간 비교우위를 점할수 있도록 홈스테이 홈호스트(민박가정)를 운영하면서 월드컵 경기장 1인1의자 갖기 범도민운동을 전개, 모든 도민들이 월드컵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대중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6천700면에 달하는 충분한 주차장 확보등 교통대책을 수립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관광호텔 연수원 기숙사등 총 87개소 4천376실을 이미 확보했으며 지구촌 젊은이들을 겨냥한 캠프촌도 2개지역을 선정했다.
도민참여의 문화월드컵 구연을 위해 가장 한국적인 독특한 문화예술행사 시연등으로 국제감각을 갖춘도시 이미지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위해 수원화성문화제, 수원국제음악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양주별산대놀이 평택농악, 안성남사당놀이 등을 월드컵개최기간에 볼거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준비에 따라 내년 월드컵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질 경우 수원과 경기도는 8천억원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7천686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거둘수 있는 것으로 경기개발연구원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월드컵대회를 통해 세계와 양국간의 상호관광협력에 따른 관광잠재성을 높이고 경기도의 대외적 위상제고를 통한 월드컵 관련상품의 수출증대와 함께 문화월드컵 이미지 구축에 남은 기간 주력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金學碩기자·marskim@kyeongin.com
인천시민이 월드컵 축구대회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참가 선수들과 세계 축구팬들이 입국하는 데다 인천문학경기장에서만 한국 경기를 포함해 예선 3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94년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문학경기장은 1월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어려운 공정이라는 지붕공사를 남겨 놓고 있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으로 있는 경기장 건설에 총3천266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문학경기장은 남구 문학동 산8 일원 13만3천592평의 부지에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야구장, 지하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종합경기장이다.
축구전용구장 건설도 검토됐었지만 월드컵 이후 경기장 주변 공간을 시민의 종합적인 스포츠 및 레저타운 등으로 조성하기 위해 종합경기장으로 확정했다.
인천시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담기구인 월드컵추진기획단을 지난 99년 11월 신설하고 종합계획 수립에서부터 경기장 건설 및 관리, 경
"월드컵대회 성공열쇠는 시민의 손에 달렸다"
입력 200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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