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 주 동안은 자유롭게 꽃 축제 즐기세요'.
가평에서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23 컬러풀 가든(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이하 자라섬꽃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7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가평군은 당초 다음달 18일까지 자라섬꽃축제를 개최하면서 입장료 7천원을 받기로 했다. 이 중 5천원은 가평지역 화폐로 환급되며, 가평군민 및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고온 현상이 되풀이되는 기상이변으로 꽃이 많이 피지 않아 유료입장으로 전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축제 개막 첫 주인 오는 26일까지 무료개방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자라섬꽃축제 무료개방 기간에도 버스킹 및 유튜브 공연 등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정대로 진행키로 했으며, 오는 27일부터는 정상적인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가평군, 20일 개막 첫주간 개방
버스킹·청년 문화공연 등 행사
가평군, 20일 개막 첫주간 개방
버스킹·청년 문화공연 등 행사
자라섬 꽃정원 면적 10만여 ㎡에 꽃양귀비·캘리포니아 양귀비·가우라·청유채·버베나·부용·칸나·하늘바라기 등 다양한 꽃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포토존과 전망대 등도 마련한다.
축제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 가운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지역밴드 및 청년 뮤지션 등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또 화분·꽃차 만들기, 농·특산품 및 화분 판매, 지역 장인물품 전시, 아람장터 등도 운영된다.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소원지·느린 우체통도 설치되고 일몰 후부터 밤 9시까지는 프로젝션 맵핑 공연과 고보조명·레이저조명·볼라드 등의 빛이 정원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축제기간에 입장권을 소지하고 주변 주요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방문하면 입장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온 등으로 개화율이 낮은 상황에서 유료개방을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돼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