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4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인천은 20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인천은 직전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공격진의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무승부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승점 13(3승4무6패)의 인천은 여전히 강등권인 10위에 자리해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광주는 최근 6경기 무승(2무4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승점 14(4승2무7패)의 광주는 9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 시 두 팀은 순위를 바꾼다.  


내일 9위 광주FC와 14R 홈경기
FA컵 1-6·4R 0-5 패배 설욕 다짐
 


인천으로선 이번 광주전을 설욕의 무대로 만들려 한다. 지난해 FA컵 3라운드에서 1-6으로 대패한 인천은 올 시즌 광주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0-5로 패하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해 FA컵에선 로테이션을 실시하면 당한 패배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또한 최근 맞대결에서 연패하는 사이 두 팀의 전적 또한 인천이 6승12무7패로 열세에 놓였다.

인천으로선 상대의 빠른 역습을 효과적으로 저지해야 한다. 또한, 공격에서 세밀한 마무리가 따라줘야 승리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다국적 그녀들로 구성된 '골때녀' FC월드클라쓰가 방문해 인천의 승리를 기원한다. FC월드클라쓰는 에바(영국), 사오리(일본), 엘로디(프랑스), 나티(멕시코), 라라(스페인), 케시(콜롬비아) 등으로 구성된 축구팀으로, 현재 축구 예능 방송에서 맹활약 중이다. 인천 구단은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맞아 그녀들을 경기장에 초청해 팬 사인회와 시축을 진행한다. 하프타임에는 사오리의 수어 공연도 열린다.

또한, 인천은 이날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팬들을 초청한다. 인천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