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지역 사업·예산 차질 불가피
민주주의 근간 훼손… 사죄문 발표 촉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의원직을 상실한 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해 김선교 의원을 비판했다.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위원장 최재관, 이하 민주당)가 지난 19일 지역구 김선교 의원(여주시·양평군)이 의원직을 상실한 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입장문에서 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과정을 설명하며 "정치자금을 음성적으로 후원받았고, 그렇게 조성된 불법 정치자금을 선거 과정에서 현금으로 살포하는 불법을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공석이 된 지역구 국회의원 자리로 인해 "용문-홍천간 철도,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 GTX 여주 연장, 내년 예산확보 등에서 차질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 재판 뒤에 숨어 임기 4년 중 3년을 채운 김선교 본인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을지 몰라도, 유권자들은 지난 총선에서 공정한 선택권을 침해 받은데 이어 보궐선거의 기회마저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이 금권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했으며, 김 의원이 1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이나 책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김 의원의 태도를 지적하고 사죄문 발표를 촉구했다.

여주·양평/양동민·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