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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재단 용인지회가 20일 출범한 가운데, 지회장을 맡은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포용과 통합을 강조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중재단 용인지회 제공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지회장·이상식)가 지난 20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관련 기관·단체들이 통합해 만들어진 김대중 재단은 현재 광역·기초단체마다 지부·지회를 결성 중이다.

용인지회는 김대중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김대중재단과 김대중도서관으로부터 서적·사진·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확보,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강연회·토론회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장영달·배기선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이탄희·권인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회장은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맡았다.

이상식 지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진영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나라와 국민 전체를 보며 통치권을 행사했다"며 "정권이 바뀌고 보수와 진보 간 권력이 교체될 때마다 탄압과 보복이 되풀이되는 오늘날 포용과 통합을 실천하고자 했던 김대중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