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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6회 바다그리기대회'가 지난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월미도 문화의거리, 인천항 갑문 등 인천지역 3곳에서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등 1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023.5.20 /취재팀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제26회 바다그리기대회'가 지난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인천항 갑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998년 처음 시작한 바다그리기대회는 해마다 바다의 날(5월31일)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바다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미술대회다. 이날 개최 장소 3곳에서 약 5천점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행사장에는 학생과 부모 1만5천여명이 몰렸다.

솔찬공원에서 진행한 개회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정일영 국회의원, 조현영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찬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참모장 대령, 박종하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미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허승량 인천 연수카누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인천은 항구도시이자 168개 섬이 있는 바다의 다양성, 개방성, 포용성을 지닌 도시"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바다를 닮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축소 개최했던 바다그리기대회는 지난 11일 정부의 '엔데믹(전염병 풍토병화) 선언'으로 오랜만에 온전한 규모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마스크를 벗고 바다 내음을 만끽하며 가족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제26회 바다그리기대회 수상작은 6월 말 경인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10면(경인일보-가천문화재단 '제26회 바다그리기대회')·화보 11면(파란 마음 품은 하얀 도화지… 예술이 꽃 핀 '인천의 바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