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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운영되는 70번 버스가 걸포마루공원 쪽에서 출발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시내 주요역사 인근 아파트 두 곳에 70번 버스 노선을 추가했다.

김포시는 오는 26일부터 고촌읍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 단지와 캐슬앤파밀리에시티 단지에서 각각 출발하는 '70C', '70D' 노선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6일은 70번 노선이 다니는 길목 중 서울 개화역 합류부에 버스전용차로가 확대 설치되는 날이다.

70C 노선은 향산힐스테이트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경유 없이 직행으로 간다. 70D 노선은 캐슬앤파밀리에에서 출발해 경유 없이 김포공항입구에서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다.

두 노선 똑같이 오전 6시 30분에 첫 승객을 태우고 10분 간격으로 오전 8시 20분 마지막 버스를 운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일부터 기존 70번 하나로 운영되던 노선을 '70번'(사우역 미정차), '70A번'(사우역·고촌역 미정차), '70B번'(걸포북변역·풍무역 미정차)으로 확대한 바 있다. 3개 모두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노선이다.

이로써 김포골드라인 승객안전 문제로 긴급히 마련된 70번 버스는 5개 노선으로 늘어났으며, 혼잡시간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 사이에 시민들이 3분~6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별도로 김포시는 광역버스 3000번(6회)과 M6117번(2회)을 증회하고 고촌읍 지역에 수요응답형버스(DRT)를 도입하는 등 골드라인 혼잡률을 2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대체교통편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골드라인 이용을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사전 분산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안전성을 좀 더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