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K리그1의 경기지역 연고 팀들인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상위권에 포진하지 못하고 있지만 K리그2와 K3리그는 경기도 연고 팀들이 장악했다. 주인공은 K리그2 김포FC와 K3리그 화성FC다.

김포FC, 7승 5무 '단독 선두' 질주
화성FC '무패 행진'… 팀 득점 1위


22일 현재 김포FC는 리그에서 승점 26(7승 5무)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포는 2위 FC안양보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포는 올해 리그 12경기에서 4골밖에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K리그2를 점령했다. 

 

공격에서도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가 리그에서 7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파블로도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김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그 개막 두달이 지났지만, 김포의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른다.

3부리그 격에 해당하는 K3리그에서는 화성FC가 10경기에서 8승 2무로 승점 26을 쓸어 담으며 리그 1위다.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화성FC는 18골을 넣으며 팀 득점 1위에 올랐다.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고 있는 외국인 선수 루안이 화성FC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화성FC는 공격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4골만을 내주며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패 행진을 달리는 김포FC와 화성FC의 맹활약은 2023시즌 K리그2와 K3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