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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최근 준공한 의왕 모락로 일대 쌈지공원에서 주민들이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의왕시가 오전동 일대 도로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공원을 조성,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개선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오전 11시께 의왕시 오전동 24-11번지 일원 해모로아파트 앞에 마련된 쌈지공원에서는 주민들이 새롭게 설치된 상체근육풀기·역기밀기·오금펴기 운동기구 등을 이용해 몸을 풀고 있었다. 한 주민은 "집 근처 산책로에 새로운 의자와 운동기구가 들어와 기분 좋게 운동하면서 이웃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쌈지공원 휴식공간 제공… 주민 긍정
사업비 7천만원·30여종 야생화 식재

시는 지난 3월1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해모로아파트단지를 둘러싼 모락로 일대 인도 1천200㎡ 규모의 공간을 1억3천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휴식과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쌈지공원'으로 조성했다.

당초 이 공간은 인근 초·중·고교생들의 통학로로만 이용됐을 뿐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쌈지공원 조성 공사 이후 주민들이 휴식과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 고천동 경수대로변 의왕도시공사 사옥 주변 인도도 야생화 정원으로 재탄생됐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왕곡동 611 일원 1천600㎡ 공간에 7천만원을 들여 녹지대와 교통섬 등을 이용해 초화류 및 계절별 수종을 조합 식재해 특색 있는 정원식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경수대로 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아이리스와 가우라베이비, 금계국, 꽃잔디, 그라스 등 30여 종의 야생화가 식재됐고 야생화들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색상을 뽐내며 정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앞으로 공원, 녹지대 및 작은 공터를 활용한 정원식 화단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하며 사람과 자연을 잇는 단절된 녹지축 연결과 가로녹지 경관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