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시의원'을 기치로 지역주민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통해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는 '시민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안성시의회 이관실(민·나선거구) 의원이 교육자에서 시민의 일꾼으로 변신,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역 곳곳을 쉴 틈 없이 누비고 있다.
이 의원은 기초의원으로 당선되기 이전부터 지역에선 '똑순이 누나'로 정평이 나 있었다. 특유의 친화력과 수려한 언변, 그리고 실력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대학에서 교직 이수를 한 뒤 지역에서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미래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를 이끌어 나갈 어린 동량을 키워나가는 데 온 힘을 다해왔다.
이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인문학 독서토론 모임과 더불어 체계적인 도시 계획과 지방자치 행정 등을 공부하며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에서 교육연수 위원장으로 당원교육 및 세미나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친화력·실력 갖춘 '똑순이 누나'
'시민 교육' 활동 인연 정치 입문
초심 잃지않고 공약 반드시 실천
이런 모습을 지켜본 당직자들은 이 의원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의원 출마를 권유했고, 고심 끝에 지방선거에 도전한 결과, 보수 열풍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의회 입성과 함께 자신이 시민들을 위해 펼치고 싶었던 '보육환경 개선'과 '다문화 정책 수립', '인구증가 방안', '디지털 행정 구축' 등의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안성의 정치상황으로 여소야대 국면으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의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어 소수당의 일원으로선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았다"며 "의회 원구성부터 사안마다 충돌하다 보니 시민들을 위해 꼭 시행해야 할 정책들이 뒷전으로 밀려나 지난 1년여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이 의원은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당을 떠나 국민의힘 의원들도 가는 길이 다를 뿐이지 종착지는 '시민들을 위한 지역발전'이기에 충분히 대화와 소통으로 협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는 더 나은 안성을 만들기 위한 준비운동으로 생각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해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안성의 미래는 시민교육을 통해 평안한 가정과 안정적인 직장, 실현되는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정치에 입문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는 '우리 동네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