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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시흥시청사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2021년 환경교육도시 선언 이후 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 실천 활동과 생태전환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환경교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1년 5월 '시흥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정 이후, 같은 해 11월 '환경교육도시 시흥' 선언을 통해 환경교육도시 추진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공청회·회의 거친 뒤 국가계획에 맞춰 발표
환경시민 육성 등 34개 추진과제 설정
생태전환 프로그램 개발 등 영역별 사업 추진

특히 2021년 '제1차 시흥시 환경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시민요구조사, 전문가 설문조사 및 공청회를 거치고, 2022년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회의, 환경인 원탁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제3차 국가 환경교육종합계획'에 맞춰 '제1차 시흥시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생애주기 환경교육 확대로 실천하는 환경시민 육성 ▲시흥시 특화 환경교육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태도시 조성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환경교육 협력 기반 구축을 목표로 4개 영역, 16개 추진전략,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지역 특화사업으로 ▲환경교육 정보 통합 관리 운영 '시흥시 환경교육통합플랫폼' ▲생애주기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시화호 활용) ▲교육과정 연계 생태전환 초·중등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환경교육 교사연구회 운영 ▲다문화가정, 외국인 환경교육 참여 확대 ▲시흥 모바일 웹 '탄소가계부' 개발 운영 ▲시흥형 환경교육공동체 구성 및 활성화 ▲마을공동체 협력을 통한 환경교육 확산 ▲원클릭시스템 환경교육 분야 확대 등을 영역별로 균형 있게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환경자원과 교육시설, 교육 공동체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환경 현안을 반영한 시흥시 특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이 생태적 소양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