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한내근린공원과 충현역사공원 내에 '사계정원'과 '전통정원'을 각각 조성하는 등 공원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내, 분수대 철거 꽃·식물 식재
7월까지 130㎡ '사계정원' 조성


'정원문화도시'를 추구하는 시는 우선 한내근린공원에 오는 7월까지 기존 분수대를 철거한 자리에 130㎡ 규모의 사계정원을 조성한다. 사계정원은 화살나무 등 관목 250여 그루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늬억새, 수국 등 다양한 꽃과 식물 2천100여 본을 심을 예정이다.

또 경사면에 조경석을 재설치하고 낡은 계단 등도 교체할 계획이며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충현역사, 나무 4천여 그루 심고
370㎡ 규모 한국의 美 '전통정원'
 


충현역사공원도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 370㎡ 규모의 전통정원과 400㎡ 크기의 초화원을 조성한다.

교목 50그루와 관목 4천 그루도 추가 식재하고 노후한 벤치 교체 및 퍼걸러, 그네 의자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휴게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바닥포장과 우배수공 등을 교체해 쾌적한 산책로도 조성한다.

시는 정원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 일직동 새빛공원 일원에서 '제11회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하며, 안양천, 목감천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 일대를 도시정원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어디에서나 걸어서 15분 안에 정원을 만나고, 곳곳에 꽃길, 마을정원, 수직정원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정원과 숲을 누리는 '공간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