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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전경. /경인일보DB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군포시의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이번 군포시의회에서 통과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오는 6월1일 개회하는 제268회 정례회(2023년 제1차)에 '군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을 상정한다.

市 '행정기구·정원조례 일부 개정'
시의회, 내달 1일 상정 '귀추 주목'


23일 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은 하은호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한 후 두 차례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지난해 9월 제262회 1차 정례회에서 안건을 다뤘지만 부결됐고, 그해 12월 신경원(국민의힘) 부의장이 제26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건을 대표 발의했지만 역시 통과되지 못했다.

민선 8기 자치단체장이 출범 후 단행한 조직개편을 다수당인 야당(더불어민주당)이 부결시키는 등 집행부와 의회의 협치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집행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제268회 정례회에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을 또 한 번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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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 전경. /경인일보DB

민선8기 정책 비전 실현·효율 관리
기구명칭 쉽게 바꿔 시정 운영 원활

이번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은 민선 8기 정책 비전 실현 및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국별·부서별 행정기구를 개편하고, 시민들이 알기 쉽게 기구 명칭을 변경해 시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핵심은 5개국의 명칭이 변경되고 개발과 관련된 부서가 일원화됐다는 점이다. 5개국은 시민중심국→안전환경국, 미래성장국→도시주택국, 일자리경제국→기업재정국, 생애복지국→복지국, 행정안전국→행정지원국으로 바뀐다.

특히 변경된 도시주택국에는 도시계획과(기존 미래도시과), 도시개발과(기존 신성장전략과), 주택정책과, 건설과, 건축과가 포진돼 도시계획 및 개발, 주거환경정비, 공동주택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3실 27과로 2개 과가 늘어난다. 홍보실과 산본도서관이 신설될 예정이며 기획예산담당관은 기획예산실로, 감사담당관은 감사실로 각각 담당관에서 실장으로 변경된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달 1~20일까지 열리는 제268회 정례회에서 각종 조례 제·개정안 외에도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2회계연도 결산안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