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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정형민 미래도시 전략 국장이 23일 프리핑룸에서 평택시 국가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가장 신속하고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가 가진 역량은 세계를 압도할 것이고 특화된 인재 육성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3일 평택시가 최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역별 추진 전략발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혀 특화단지 지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발표회의 참석
연구원 설립 국가지원 필요성 강조

시가 공모에 신청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3개 분야에 국가 첨단전략기술의 혁신적 발전 및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고덕국제화지구 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의 카이스트(KAIST) 평택캠퍼스 및 산업시설용지 등 770만㎡를 하나로 묶은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의 지정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특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삼성전자 5·6라인 팹(FAB)에 용적률 1.4배를 적용할 수 있어 제조 역량 즉시 향상, 추가 투자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시는 2021년 유치에 성공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산학협력 연구와 실증화 및 R&D 인력 양성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원 설립 계획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반경 2㎞ 내의 반도체 관련 산업·연구가 집적화될 수 있는 전략도 수립하는 등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