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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희대학교가 진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위해 2천만원 상당의 쌀을 후원키로 했다. /경희대 제공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 중인 경희대학교(총장·한균태)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사장 김세용)로부터 2천만원 상당의 쌀을 후원받았다.

경희대와 GH는 지난 22일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천원의 아침밥 현물 후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GH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활용해 달라며 경희대에 경기미(米) 2천만원어치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 건강도 챙기고 경기미 소비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경희대는 고물가 시대 대학생 식비 부담과 아침식사 결식률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교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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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균태 총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이 22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희대 제공

김세용 사장은 이날 전달식에 앞서 경희대 학생들과 구내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김세용 사장은 "두 달 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알게 됐는데 중앙정부와 대학이 함께 재원을 부담한다는 걸 듣고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 쌀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에서 발생한 이익을 의미 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균태 총장은 "GH의 기부를 통해 많은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GH와 꾸준한 대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