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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청춘역 1979' 전경. /가평군 제공

강변가요제, 대성리 MT촌 등 7080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창작가요제가 다음달 가평에서 열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선전에만 400여 팀이 몰리면서 경선대회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오는 6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청평면 구 경춘선 청평역 '청춘역 1979'에서 '제1회 청춘역 1979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군은 이를 위해 신청을 접수, 예선에만 480여 팀이 참가했다. 이후 최근 예비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본선 진출 32강과 예비 본선 진출 8팀 등 총 40개 팀 40곡을 확정했다.

7080시절 향수 불러일으키는 행사
공연·체험부스 등 60여 개 콘텐츠 운영

이번 페스티벌은 예비심사를 거쳐 예선·본선 경선대회 등을 통해 대상 1명(1천만원), 최우수상 1명(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인기상 2명(각 50만원) 등 총 10명을 선정한다.

입상자에게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음악역 1939 무대 출연과 음반제작 지원 등의 혜택도 마련된다. 또 창작가요제 480여 팀 중 선정된 우수팀의 버스킹 공연이 청평시외터미널, 청평여울시장, 청평역 등 3개의 존에서 진행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일간 초청가수 공연, 주민참여 공연, 서커스·버블쇼, 풍선 아트 등의 기타 틈새공연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평생학습축제, 농산물판매부스, 체험부스 등 총 60여 개의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군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평을 청평역 1979 모티브로 7080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많은 관광객을 유치, 지역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청춘역의 청춘과 1979년 청평의 향수를 불러 일을 켜 7080 정서를 공유하는 축제"라며 "페스티벌의 경연 대회는 물론 힐링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춘역 1979의 1979는 구 경춘선 청평역이 지어진 연도로 군은 2016년 경기도 넥스트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 사업으로 넥스트상을 수상하며 사업에 착수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