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광주FC를 맞아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3연패에 빠져있는 수원FC는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12라운드 경기부터 14라운드 경기까지 모두 패한 수원FC는 승점을 쌓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리그 순위는 8위까지 내려갔다.
수원FC는 K리그에서 6승 4무 15패로 광주에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렸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도 광주에 0-2로 졌다. 수원FC는 이승우의 발에 기대를 건다.
이승우는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전북 현대와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올해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골 가뭄에서 벗어난 이승우가 수원FC를 위기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FC, 광주전 이승우 활약 기대
삼성, 내일 제주와 원정 혈투 예고
수원 삼성은 27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수원 삼성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고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는 점은 수원 삼성의 큰 수확이다.
부진했던 공격수 안병준이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수원 삼성을 웃음 짓게 한다. 안병준은 리그 13라운드와 14라운드에서 각각 1골씩을 넣으며 자신감을 찾았다. 수원 삼성은 리그 11위인 강원FC를 따라잡고 리그 최하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K리그에서 제주와 맞붙어 18승 6무 9패를 기록해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수원 삼성이 FA컵 승리를 발판 삼아 리그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