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사진 (2)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 8기 출범 후 1년여 만에 안산도시공사를 끝으로 출자·산하기관장 인선의 세대교체를 모두 이룰 전망이다.

29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도시공사는 31일 오전 서영삼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한다.

서 사장은 민선 7기 윤화선 전 안산시장 시절에 임명된 만큼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않고 2년 만에 자리를 스스로 비웠다.

새 사장으로는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 상임이사를 지낸 안산 지역 인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임기가 3년이다 보니 큰 문제가 없는 한 이 시장과 민선 8기 안산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설 관리에 중점을 뒀던 안산도시공사는 기업으로서 앞으로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의 신사업을 꾸려나가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시는 이로써 민선 8기의 출자·산하기관장 '맞춤' 인선을 마무리 짓는다.

시끄러웠던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도 공고 '3수'만에 지난 4월 이성운 신임 대표가 임명됐다.

이 대표는 시 복지문화국장과 상록구청장 등 35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지역 인사다.

앞서 안산인재육성재단과 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인선이 이뤄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도시공사사장의 임기는 법으로 지정돼 마음만 먹으면 자리를 지킬 수 있지만 안산시의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서영삼 사장이 큰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선 8기가 1년여 의 예열을 마치고 산하기관의 인선도 모두 마무리한 만큼 시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