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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의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이 시민과의 소통 행보에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하 시장이 지난 26일 군포2동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군포시 제공

하은호 군포시장의 현장 소통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하 시장은 오는 6월13일 산본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일상의 제안부터 시정 현안까지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 시장은 올해 관내 12개 행정동을 차례로 방문, 민생현장 확인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하 시장의 평소 지론처럼 이동시장실은 시민과의 소통은 물론 주민들의 현안사업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시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를 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올해 12곳 방문 목표
공통적 건의 신호등·정류장 등 안전문제 많아
하은호 시장 "주민 의견 제대로 파악하겠다"

하 시장은 지난 3월 송부동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이동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군포1동을 방문했고 지난 26일에는 군포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첫 번째 방문지인 송부동에선 부곡중·군포 중앙고 앞 버스정류장, 부곡천, 송안초 사거리 지상 변압기 등 주요 현안 5곳을 차례로 방문해 해결책을 논의했다.

또 지난달 군포1동 방문지에선 노후화된 주거·복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군포1동 주민들은 군포중 후문과 당말멀티파크 예정지 주변 이면도로가 낡아 재포장이 필요하다는 것과 희망어린이공원 인근 경로당 등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5월 세 번째 이동시장실은 군포2동의 주요 현안사항 중 한 곳인 신기천 생태습지 조성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군포2동은 교차로 신호등 및 방범용 CCTV 설치, 관내 배수로 정비 등 사전 주민건의사항 4건을 검토하는 자리가 됐다.

세 차례 방문한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은 실질적인 지역 현안 해결이다. 교차로 신호등, 버스정류장, CCTV 설치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복안이다.

하 시장은 "세 차례 방문한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이동시장실은 형식적이 아닌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