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역 내 사찰인 백운사와 청계사, 용화사, 대안사 등을 찾아 봉축법요식 봉행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관내 백운사와 청계사, 용화사, 대안사 등에서 김성제 의왕시장과 각 사찰 주지스님 및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고 29일 밝혔다.
법요식은 명종, 육법공양, 삼귀의례 찬불(보현행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대한불교조계종인 백운사(주지·법진스님)와 청계사(주지·성행스님)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법진 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지역사회에 전해져 보다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금 1천만원과 쌀 300포를 기탁했다.
성행 주지 스님은 "불기 2567년을 맞아 부처님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소년소녀가장돕기, 청소년 지도 등에 앞장서고 있는 마이트리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하게됐다"며 후원금 5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김성제 시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과 같이 지극한 자비심과 실천행으로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따뜻한 의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부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