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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아라마린페스티벌 첫날 열린 문화콘서트에 트로트가수 장민호 등이 출연하면서 관광객 유치 및 김포상권 소비진작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 제공

지난 27~28일 개최된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이 악천후에도 1만여명이 현장을 찾는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경기 서부권 관광거점으로 아라마리나 일대가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대표 수상레저축제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 아라마린페스티벌에는 '온라인앱 걷기챌린지' 신청자를 포함해 3만여명이 참여했다. 우천으로 사전예약자의 방문이 예상보다 줄어들긴 했으나 1만여명이 현장에서 직접 축제를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앱 걷기챌린지' 포함해 3만여명 참여
장민호 등 무대 오르자 외부 팬들 김포 집결
노란 고무오리 5천마리 일제히 물속에 '풍덩'
전문요원 100명 배치..안전사고 대비에 총력


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아라마리나 일원의 수상·수변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물'과 '환경'을 주제로 요트·보트·카약·수상자전거·SUP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으며, 덕 레이싱과 그림그리기대회 등 부대행사도 가족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첫날 저녁 열린 '아라마린 문화콘서트'는 트로트가수 장민호를 비롯해 이석훈, VOS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으로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는데 외부 팬클럽 회원들이 몰려들면서 관광객 유치 및 김포상권 소비진작 효과도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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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오리 5천마리가 한꺼번에 낙하해 경주를 벌인 '덕 레이싱' 광경. /김포시 제공

이튿날 펼쳐진 이색 이벤트 '덕 레이싱'은 5천마리에 달하는 노란색 고무오리가 기중기에서 한 번에 낙하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수상·육상 전문 안전요원 100여명을 배치하고 구조정 5대 상시 대기, 해양경찰·수난구조대 핫라인 구축, 구급차량·의료진 운영 등 안전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포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추억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싶었다"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탄탄히 다져 김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