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회의장에서의 폭탄 발언으로 촉발된 용인시의회 여야 간 갈등이 법적 대응까지 가는 진통 끝에 겨우 봉합(4월12일자 5면 보도=용인시의회 터진 '여야 폭탄 발언' 두달 만에 수습)됐으나,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석수 배분 문제를 놓고 또다시 대립하며 갈등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용인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7~9조에 따라 예결위 정족수는 8명 이상, 위원 선임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수의 비율에 따라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요청과 의장의 추천으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한다. 시의회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5석이며 현재 예결위원 구성은 전체 9석 중 민주당 5석, 국민의힘 4석으로 배분돼 있다.
30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용인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7~9조에 따라 예결위 정족수는 8명 이상, 위원 선임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수의 비율에 따라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요청과 의장의 추천으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한다. 시의회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5석이며 현재 예결위원 구성은 전체 9석 중 민주당 5석, 국민의힘 4석으로 배분돼 있다.
현재 9석 중 민주당 5석·국민의힘 4석
국민의힘 측 "다른 시처럼 동수 운영해야"
"이미 원 구성 결정된 사안" 민주당 거부 의사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위 정족수에 대한 배분이 불공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를 개선해달라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국민의힘 측은 "화성시는 민주당 의석수가 더 많지만, 예결위원 정족수는 동수로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도 4대 4 동수로 맞추거나 아니면 4대 5, 5대 4로 번갈아가면서 운영하는 게 훨씬 합리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자 국민의힘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창식 국민의힘 대표는 "협치를 통한 상생의 의회 정치를 구현해야 하는데, 현재 민주당은 다수당의 횡포 속에서 일방적이고 불통의 의회를 이끌고 있다"며 "윤원균 의장 이하 민주당 의원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다음날인 26일 곧바로 의원총회를 개최, 국민의힘의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김진석 민주당 대표는 "이번 예결위 정족수 구성은 9대 시의회 원 구성 당시 이견 없이 결정된 사안으로 국민의힘이 말하는 불공평한 배분과는 거리가 멀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말하는 공정함과 합리적인 의회 구현이 110만 용인시민을 위한 것인지, 자당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자 국민의힘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창식 국민의힘 대표는 "협치를 통한 상생의 의회 정치를 구현해야 하는데, 현재 민주당은 다수당의 횡포 속에서 일방적이고 불통의 의회를 이끌고 있다"며 "윤원균 의장 이하 민주당 의원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다음날인 26일 곧바로 의원총회를 개최, 국민의힘의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김진석 민주당 대표는 "이번 예결위 정족수 구성은 9대 시의회 원 구성 당시 이견 없이 결정된 사안으로 국민의힘이 말하는 불공평한 배분과는 거리가 멀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말하는 공정함과 합리적인 의회 구현이 110만 용인시민을 위한 것인지, 자당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