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이진옥 의원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군민들의 값진 선택으로 봉사 기회를 얻은 만큼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6월 가평군의회 비례대표로 정치에 첫 입성한 이진옥(62·국) 의원은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을 살려 군민들과 더 가까이 마주해 불편사항과 개선사항 등의 지혜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40여 년간 지역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이 의원은 가평군농협 평행원에서 시작해 상무·지점장 등을 거친 입지적 인물로 그의 '정년퇴직'이란 묵직한 이력은 정치인으로서의 기대를 품게 한다.
모유 수유·경력단절 등 여성 위한 조례안 발의
"돌봄 체계·정책 집중 후 개선하겠다" 강한 의지
성실함과 친화력 등으로 대변되는 이 의원이 지난 1년간 4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의정활동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군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만드는 것이 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군민들의 요구사항이 세분화돼 있고 정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현실정치선 그 기대치에 다가갈 수 없는 벽을 느낀다"고 토로하며 동료 의원들과의 정보 공유와 소통, 협력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건·복지·교육 사무 관련 담당 의원으로서 대표 발의한 '가평군 모유 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안', '가평군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 '가평군 스토킹 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여대야소의 9대 가평군의회와 관련해서는 "현재 군의원 7명 중 4명이 국민의힘, 3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정책의 옳고 그름은 정당의 이해관계로 판단하면 안 되기에 정당별 의원 숫자에 관계 없이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선택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가평군의 발전과 가평군민의 행복추구란 궁극적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의정활동에서 현재의 돌봄체계와 정책제도에 대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노인, 교육, 장애인 문제 등 가족정책 분야와 돌봄 체계의 정책 제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챙겨 누구도 소외됨이 없는 군민이 행복한 가평을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과 마음을 모아 행동으로 실천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그는 "지방의원의 기본적인 소임을 충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군민의 삶이 좀 더 나아지도록, 군민의 혈세를 조금도 낭비하지 않고 군 살림을 짜임새 있게 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군의원의 책무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방자치는 무엇보다 주민 참여가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야 더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며 "가평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