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르 AP=연합] 대형사건으로 고발 또는 유죄판결을 받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2명이 IOC에서 축출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모하마드 봅 하산과 코트디부아르의 라사나 팔렌포 등 IOC 위원 2명의 혐의 사실을 조사할 윤리위원회를 구성, 조사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94년 IOC위원직을 맡아온 하산은 인도네시아 공공 프로젝트와 관련해 2억4천380만달러의 대규모 사기행각을 벌여 최근 자카르타 법원으로부터 2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작년 9월 IOC위원에 선임된 군장성 출신의 팔렌포는 2개월뒤 전 군사평의회지도자 로버트 궤이 장군의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팔렌포 위원은 또 300만 달러의 사기혐의도 아울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올림픽헌장은 IOC의 권익을 고의로 침해하거나 IOC위원으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린 경우 위원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