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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2일 '광명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투자유치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023.6.2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일 '광명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투자유치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수행기관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관계 전문가들과 경제자유구역 기본구상, 개발계획,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시는 내년 3월까지 10개월 동안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회의 및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한 뒤 경기도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3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유치할 핵심산업을 선정하는 한편, 관련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2024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과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규제 완화로 이어져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와 주택 공급 위주의 개발사업으로 도시 자족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풍부한 글로벌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