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민과 함께해온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인정받아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인 국립중앙과학관과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일 시청에서 신상진 시장,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시민과학 생물다양성정보 공유체계 구축과 홍보 및 전시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와의 정보 연계 등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민과 함께 조사·축적한 4만9천여건의 자연 자원 데이터를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에 등록하게 됐다. 시는 2004년부터 자연환경 모니터를 운영하며 포유류와 식물 등 9개 분야를 조사해 왔다. 또 시민 누구나 자연환경 조사에 참여해 자연환경 빅데이터를 축적 및 공유하는 '자연자원 플랫폼 시민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정책 결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