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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76용띠 모임 이정호(오른쪽)·유기인씨가 배드민턴의 매력과 모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취재팀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까, 최다 참가 팀이 됐네요."

평택 76용띠모임 이정호·유기인 씨는 제21회 용인특례시·경인일보배 전국 생활체육 OPEN 배드민턴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020년 처음 모임을 만들 때만 해도 평택에 거주하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인 자리였지만, 인근의 용인, 화성 등지에서도 분위기 좋다는 소문을 타고 참여하는 배드민턴인만 50여명이 됐다.

이정호 씨는 "배드민턴의 매력을 아는 친구들이 모이다 보니 코로나19 시기도 어렵지 않게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실내스포츠로,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은 생활체육 배드민턴이지만 76용띠모임은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실력을 다져왔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구력에 따라 문턱이 높게만 느껴지는 다른 동호회와 달리 실력에 차이가 있어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76용띠 모임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와 부상으로 4년만에 경인일보배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했다는 유기인 씨는 "이전과 분위기는 비슷한데 연령층이 많이 어려졌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취재팀

※취재팀=황성규 지역사회부(용인) 차장, 김성주 문화체육부장,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