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함께 참가하고파" 열띤 응원
○…"저도 어서 커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요."
동호인뿐만 아니라 동호인 가족에게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되는 경인일보배 배드민턴 대회. 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배드민턴을 배우고 있다는 이하연(9) 양은 이날 대회에서 가족이 아닌, 엄마가 활동하는 클럽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아.
이양은 "엄마 따라 토월클럽을 응원하러 왔다"며 "엄마랑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이 절로 가네' 경품 추첨 인기
○…경품 추첨 행사로 뜨거워진 현장 분위기. 경인일보배 배드민턴 대회의 특징이자,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경품 행사로 참가자들의 응원전은 대회 시작 전부터 후끈. 요넥스 가방과 라켓 등 배드민턴 동호인이라면 갖고 싶을 수밖에 없는 경품이 이목을 끌어.
또 TV나 자전거 등은 물론, 용인시에서 생산되는 높은 품질의 쌀까지 경품으로 내걸려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응원차 대회장을 찾은 가족과 동료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작은 키는 섬김의 자세' 박수 갈채
○…대회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이 이날 본인이 의장에 뽑힌 배경을 전격 공개. 자신이 시의회에서 키가 가장 작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
그러면서 시의회는 시민을 가장 낮은 자세에서 섬겨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그렇다고 설명하자 현장에 있던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
윤 의장은 배드민턴대회가 열띤 시합보다는 축제 같은 분위기로 치러지는 점이 너무 좋다며 부상 없이 즐기라고 당부.
/취재팀
※취재팀=황성규 지역사회부(용인) 차장, 김성주 문화체육부장,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