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첫날인 지난 3일 실내 코트에서 경기를 바라보던 최종식(사진) 용인시배드민턴협회장이 깊은 회한에 잠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앞서 3년간 대회 자체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엔 어렵사리 대회가 재개됐지만 마스크를 쓰고 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기억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스크 없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선 동호인들의 생생한 표정과 땀방울을 볼 수 있는 자체로도 최 회장은 감격스럽다고 털어놨다.
최 회장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뛸 장소가 없었다는 게 지금까지도 마음이 아프다"며 "앞서 못했던 것까지 원 없이 마음껏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협회를 9년째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배드민턴 동호인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이 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올해 대회 참가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실내체육관 한 곳에선 소화가 불가능해 다른 장소 한 군데를 더 섭외해야 했다"며 "전용 구장을 포함해 동호인들이 언제든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재팀
※취재팀=황성규 지역사회부(용인) 차장, 김성주 문화체육부장,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