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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경인일보DB
윤순영(69)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이 환경의날(6월5일)을 맞아 지난 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제7회 경기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연생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 환경대상은 '자연생태·환경교육·기후대기·환경안전·환경산업·자원순환·물관리' 등 7개 환경분야를 평가해 도내 31개 지자체 및 공무원, 민간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윤순영 이사장은 경기도의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포 출신인 그는 생태계 보고인 한강하구를 30년 넘게 관찰하며 개발압력으로부터 지켜왔다. KBS '환경스페셜'팀과 합동프로젝트로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며 세계 최초로 동아시아지역 재두루미 이동루트를 밝혀낸 인물이기도 하다.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한강변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인공 조류서식지로 조성된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 부지가 상업논리에 휘둘리지 않도록 역할을 한 것도 윤순영 이사장이다. 최근에는 한강하구 전체의 람사르협약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