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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수원FC 박주호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박주호는 이 경기가 열리기 전 은퇴식을 가지며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2023.6.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1위 울산 현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리그 9패째를 떠안았다.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는 울산 현대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수원FC는 승점 18(5승3무9패)에 머물렀다.

전반 16분 수원FC 윤빛가람의 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선수를 맞고 높게 바운드 된 것을 윤빛가람이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실점 이후 울산 현대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울산 현대는 전반전에 5개의 유효 슈팅을 때리며 수원FC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수원FC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박철우를 빼고 이승우를 넣었고 울산 현대도 윤일록 대신 바코를 집어넣으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울산 현대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14분 울산 현대 아타루가 박스 안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을 수원FC 박배종 골키퍼가 막아냈다.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24분 울산 현대의 동점골이 터졌다. 수원FC 수비가 박스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울산 현대에 공을 내줬고 이를 마틴 아담이 밀어 넣었다.

울산 현대는 후반 31분 엄원상과 이명재를 빼고 주민규와 조현택을 넣으며 역전골을 노렸다. 수원FC는 후반 34분 오인표를 불러들이고 황순민을 넣으며 지키기에 나섰다.

그러나 울산 현대의 파상공세에 수원FC는 무너졌다. 후반 4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울산 현대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득점이 됐다. 이어 울산 현대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바코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전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전에 3골을 내주며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