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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kt wiz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우완 투수 박영현(19)은 프로 2년차인 2023시즌에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팀의 핵심 투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일까지 2023 정규시즌에서 1승 2패 2.51의 평균 자책점에 10홀드를 기록하고 있는 박영현은 홀드 부문에서 LG 트윈스 정우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5월 1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 경기까지 10경기 동안 무실점하는 괴물 같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3과3분의1이닝을 던진 박영현은 단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했고 삼진은 21개나 잡아냈다.

kt wiz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영현이 막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경기를 승리로 끝내는 방식은 이번 시즌 하나의 공식이 됐다.

작년 kt wiz 1차지명 프로 데뷔
140㎞ 후반대 직구 움직임 좋아


경기도 야구 명문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박영현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wiz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박영현은 프로 첫해인 2022년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2022 정규시즌에서 52경기에 나서 1패 2홀드를 기록했다. 그 해 51과3분의2이닝을 던지며 3.66의 준수한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박영현은 kt wiz의 미래로 성장 중이다. 김민수와 주권 등 불펜 투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올 시즌 초에도 박영현만은 1군 엔트리를 채우며 kt wiz 마운드를 지켰다.

박영현은 시속 140㎞ 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박용택 KBS N 야구 해설위원은 "박영현 선수는 포심 패스트볼의 회전수와 상하 움직임이 좋다"며 "여기에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좋다"고 평가했다.

2023시즌 박영현이 어디까지 성장할까. 올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성적까지 따라주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 wiz이지만, 박영현만은 제 몫을 해내며 팀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