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올해 들어서 구단의 모든 '스포츠 ESG' 활동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SSG는 2021년 창단 후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스포츠 ESG'의 일환으로 지역 소외계층 기부, 야구장 친환경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19억6천만원 상당의 ESG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에 SSG는 올해 스포츠 ESG의 체계적 실천과 성과 달성을 위한 '함께 으쓱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함께 으쓱(ESG) 프로젝트'는 구단의 ESG 경영활동을 '으쓱이(구단 팬덤 별명)'들과 함께 실천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으쓱'이 ESG의 한글 발음과 유사한 점에 착안해 작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SG의 선수, 프런트, 관계사는 팬(으쓱이)과 함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면서 '시너지', '연대', '상생' 등 세 가지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수·프런트·팬 유기적 관계 구축
친환경 응원 도구·취약계층에 기부


야구 콘텐츠와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결합한 이마트24와 함께 '삼진 기부 캠페인', SSG.COM과 종이 배송 봉투를 활용한 친환경 응원 도구를 제작하는 등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병원과 SSG 선수단의 연대를 통한 취약계층 대상 기부활동도 벌이고 있다. 선수들이 정규시즌 경기 중에 달성하는 투수의 승리와 탈삼진, 타자의 안타와 홈런 등의 기록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고지역 주민들과 교류·지원을 통한 상생활동도 눈길을 끈다. 지역 저소득·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지역 구성원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해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SSG는 신세계 임직원 봉사단을 운영해 강화군에서 조깅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계획 중이며, 구장 내 다회용기 제공 등 친환경 활동으로 '스포츠 ESG' 활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