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801000284600012761.jpg
이원희 한경대 총장이 치솟는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을 추진하고, '총장이 쏜다'는 이벤트에 참석해 재학생들에게 직접 배식을 했다. /국립한경대 제공

국립한경대학교(총장·이원희)가 치솟는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구내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지난달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돼 시행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우리 쌀 소비 촉진과 함께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제공함은 물론 치솟는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의 좋은 취지에 공감한 민경선 전 총동문회장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천만원의 발전기금을 투척해 천원의 아침 밥상이 더욱 영양가 있고 풍성하게 제공될 수 있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지원금 1천원, 학생 자부담 1천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본 한식과 테이크아웃 간편식 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재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솔직히 아침밥을 굶는 이유가 귀찮은 것도 있지만 사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굶는 것을 선택하는 학우들이 많다"며 "이번에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해 풍성한 아침밥을 저렴하게 제공해주니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한경대는 8일에도 '총장이 쏜다'는 이벤트를 통해 이원희 총장이 구내식당에서 재학생 100여 명에게 무료로 아침을 제공하고 직접 배식을 하며, 재학생들과 소통을 했다.

이 총장은 "천원의 아침밥으로 재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학생활과 더불어 학업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