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성명
인수후 100억↑ 수익에도 36% 올려
성과급 잔치불구 지속적 인상 지적
"(주)GS파워는 주민에게 더는 열 요금을 전가하지 말라."
(사)군포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연합회)가 8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문학적 수익으로 성과급 잔치를 하는 GS파워는 주민에게 열 요금을 전가하는 슈퍼 갑질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시민들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의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분리된 GS파워에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요금 기준과 난방 품질개선,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 등을 요구해 왔지만 난방비를 기습 인상하는 등 시민을 우롱했다"며 "시민에게 더는 열 요금을 전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GS파워는 2000년 9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를 인수한 지 불과 6개월여 만에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음에도 36%를 기습 인상했다. 또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2020년 1천160억원, 2021년 1천360억원, 2022년 1천8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는 등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도 일방적인 난방비 인상을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GS파워가 지난 1일 5%를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또 보내는 등 열 요금을 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지현 연합회장은 "GS파워는 2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된 단지 내 공용 난방배관 교체공사 시 공사비의 30%(가구당 최대 40만원)를 지원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달리 사용자에게 전액을 부담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난방 및 급수 배관교체 공사를 하면서 수개월간 난방과 온수를 사용하지 않은 단지별 아파트에 요금을 강제적으로 부과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고 했다.
연합회는 GS파워에 아파트 건설 시 낸 공사비 부담금을 반환하고 열 요금 인상 시 소비자와 협의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하며, 일부 지역에 편중된 사회공헌사업을 사용료 수익 비율에 맞게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날 GS파워 본사를 항의 방문한 뒤 임원 면담을 요청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열 요금 납부거부 서명운동 등 안양, 부천, 인천 부평, 계양지역 등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GS파워 관계자는 "연합회가 요구한 민원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인수후 100억↑ 수익에도 36% 올려
성과급 잔치불구 지속적 인상 지적
"(주)GS파워는 주민에게 더는 열 요금을 전가하지 말라."
(사)군포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연합회)가 8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문학적 수익으로 성과급 잔치를 하는 GS파워는 주민에게 열 요금을 전가하는 슈퍼 갑질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시민들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의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분리된 GS파워에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요금 기준과 난방 품질개선,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 등을 요구해 왔지만 난방비를 기습 인상하는 등 시민을 우롱했다"며 "시민에게 더는 열 요금을 전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GS파워는 2000년 9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를 인수한 지 불과 6개월여 만에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음에도 36%를 기습 인상했다. 또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2020년 1천160억원, 2021년 1천360억원, 2022년 1천8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는 등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도 일방적인 난방비 인상을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GS파워가 지난 1일 5%를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또 보내는 등 열 요금을 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지현 연합회장은 "GS파워는 2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된 단지 내 공용 난방배관 교체공사 시 공사비의 30%(가구당 최대 40만원)를 지원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달리 사용자에게 전액을 부담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난방 및 급수 배관교체 공사를 하면서 수개월간 난방과 온수를 사용하지 않은 단지별 아파트에 요금을 강제적으로 부과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고 했다.
연합회는 GS파워에 아파트 건설 시 낸 공사비 부담금을 반환하고 열 요금 인상 시 소비자와 협의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하며, 일부 지역에 편중된 사회공헌사업을 사용료 수익 비율에 맞게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날 GS파워 본사를 항의 방문한 뒤 임원 면담을 요청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열 요금 납부거부 서명운동 등 안양, 부천, 인천 부평, 계양지역 등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GS파워 관계자는 "연합회가 요구한 민원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