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의 투표권행사와 관련규칙을 무시한 협회장 선출이라는 본보보도(1월9일자)와 관련, 경기도 궁도협회는 15일 당시 대회를 무효화하고 경선을 통해 정규섭씨(정연메이저 대표이사)를 4년임기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규섭후보는 이날 수원연무정에서 전체대의원 27명중 23명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과반수를 넘는 12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유명희후보(파주궁도협회장)를 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신임 정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중없는 스포츠로 위상이 떨어진 궁도를 국민적 관심을 끌수 있는 스포츠로 다시 격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이를위해 젊은층을 대거 수혈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수 있는 스포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즉석에서 궁도발전기금 2천만원을 쾌척한 정회장은 이어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은 공개선발전을 거쳐 최정예선수를 선발하겠다”며 “지연 학연 혈연을 떠나 각계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통해 궁도발전방안을 연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金學碩기자·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