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 출범식이 9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야외 열린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획단 청년 50여 명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황대호 경기도의회 수석대변인,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위촉장과 임명장 수여와 함께 청년 예술인들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가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과 도내 예술 정책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대담시간이 마련됐다. "누구나 꿈을 갖고 자기 일을 할 때가 행복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김 지사는 "예술인기회소득과 함께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활동과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더 많이 만드는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예술인기회소득 금액 늘릴 계획"
3개 분과로 5개월간 공연 등 활동
이어 "창작거점공간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활동이 단편적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축적하며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술인기회소득 추진에 적극적 의사를 밝히지 않은 도내 지자체들에 관련해서는 "한 두 해 진행하다 보면 전국적으로 퍼질 거라 믿는다. 지원되는 소득 금액을 늘릴 계획도 있다"고 답했다.
이날 출범한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경기청년예술페스티벌'의 기획과 제작, 출연까지 전 과정에서 직접 참여한다. '공연예술', '정책연구', '홍보'의 3개 분과로 나뉘어 약 5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도내 청년 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 공연과 축제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기획단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을 경기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경기청년예술페스티벌'은 경기도 예술정책 의제를 도민과 공유하는 포럼을 비롯해 도민들과 직접 만나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도내 청년들의 목소리가 경기 문화예술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