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이 취약한 안산 대부도에 도입된 수요응답형(DRT) 버스(똑버스)가 호평을 받자 이번엔 장애인 및 지역 어르신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이동케어 똑버스'가 다음달부터 추가된다.

안산시는 오는 7월3일부터 대부도에 이동약자의 수요응답형 버스인 이동케어 똑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와 안전생활실천연합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들은 교통 취약지역인 대부도 지역에 이동약자를 위한 차량과 운영비 일체를 지원하고 시와 경기교통공사는 행정적 지원을 한다.

이를 위해 이들은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경기교통공사·현대자동차·경원여객자동차(주)·안전생활실천연합이 함께 '이동약자 이동케어 지원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이동약자 이동케어 서비스 제공 ▲이동약자 지원사업을 위한 차량, 플랫폼 및 제도적 지원 ▲이동약자 이동케어 지원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이다.

똑버스(DRT) 이동케어 서비스를 위해 먼저 현대 쏠라티 차량 2대를 시범 운영하며 운행시간은 기존 대부도 똑버스와 동일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천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되며 특히 대부도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존 무료교통카드(G-PASS)로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이동케어 이용대상자 신청 관련 사항은 향후 경기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대부도 어르신 등 이동약자에게 충분한 승하차 시간을 주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