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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센트럴아이파크'조감도. /광명 4R구역 재개발조합 제공

최근 부동산시장이 훈풍으로 꿈틀거리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 '핫(Hot)'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광명시의 일반분양가가 처음으로 3.3㎡당 3천만원을 넘길 것인지를 놓고 지역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명 4R구역 재개발조합이 다음달 일반분양하는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3.3㎡당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4R구역 재개발조합의 '강남 수준의 공동 부분 특화에 따른 3.3㎡당 분양가 3천만원 이상' 의견에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분양을 우려해 '3천만원 이하'로 반대 견해를 내놓아 다소 입장 차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조합과 시공사가 '3천만원 이상'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3부동산 대책으로 시장 반등
2R구역 등 상승세 지속 주목

지금까지 광명지역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말 분양했던 철산자이 더 해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로, 3.3㎡당 평균 일반분양가는 2천896만원이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이어 분양 당시 광명시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상당수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1·3부동산 대책으로 광명시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고, 지난달 분양 완료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 2R구역 재개발) 등이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광명 2R구역(3천344가구)과 철산주공 10·11단지(1천490가구) 등 재건축·재개발단지의 일반분양을 앞두고 광명시가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 갈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과 광명초교 초품아 등의 입지조건으로 인해 3.3㎡당 3천200만원까지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있다"며 "처음 3천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여 부동산시장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총 가구 수 1천957가구로 이 중 39㎡ 111가구, 49㎡ 187가구, 59㎡ 36가구, 84A㎡ 58가구, 84B㎡ 15가구 등 4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