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도곡리 '어룡마을'에 오수관로 설치공사를 추진, 40년간 묵은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나선다.
해당 마을은 관내 대표적인 행정 소외지역으로 주민들은 그동안 악취와 벌레 등으로 큰 불편을 호소해 왔다.
오수관로 없어 인근하천으로 오수 방류
30여 가구 악취·벌레 등 불편 호소
15억 투입 맨홀펌프장 등 설치 추진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와부읍 도곡리 220번지 일원에 약 15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수관로 설치(길이 2천237m) ▲맨홀펌프장 3개소(압송관로 길이 187m) ▲배수설비 정비 53가구 등이 추진된다.
도곡리 어룡마을은 40여 년 전 조성돼 현재 3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오수관로 미보급으로 현재 30여 가구와 근린생활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수가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거쳐 인근 하천인 궁촌천으로 방류돼 주민 불편은 물론, 하천의 수질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개인 하수처리시설 사용으로 인한 악취 발생, 벌레 꼬임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데다 개인 정화조 청소와 관리비용 등의 부담까지 떠안고 있었다.
이에 지난 수십 년간 민원이 지속됐고 시가 이에 응답해 지난 5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오수관로 미보급 지역에 대한 공공오수관로 설치 개요 등을 전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어룡마을 모든 가구(비닐하우스 포함) 오수관거 설치, 수도·도로 등 주민 기반시설의 병행 시공 등과 함께 조속한 공사 추진을 촉구했고, 시는 유관 부서와 검토·협의 진행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성기원 어룡마을 회장은 "수십 년간 주민들은 비위생적인 주거지, (개인 정화조) 관리비 등 환경적·경제적인 문제로 고통받아 왔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주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기본적인 인프라를 하나둘씩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생활 편익을 증진하고 하천수질을 보전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공공하수도는 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며 "공공하수도 설치 이후엔 도로 재포장까지 이뤄져 깨끗한 마을에 도로 환경까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마을은 관내 대표적인 행정 소외지역으로 주민들은 그동안 악취와 벌레 등으로 큰 불편을 호소해 왔다.
오수관로 없어 인근하천으로 오수 방류
30여 가구 악취·벌레 등 불편 호소
15억 투입 맨홀펌프장 등 설치 추진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와부읍 도곡리 220번지 일원에 약 15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수관로 설치(길이 2천237m) ▲맨홀펌프장 3개소(압송관로 길이 187m) ▲배수설비 정비 53가구 등이 추진된다.
도곡리 어룡마을은 40여 년 전 조성돼 현재 3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오수관로 미보급으로 현재 30여 가구와 근린생활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수가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거쳐 인근 하천인 궁촌천으로 방류돼 주민 불편은 물론, 하천의 수질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개인 하수처리시설 사용으로 인한 악취 발생, 벌레 꼬임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데다 개인 정화조 청소와 관리비용 등의 부담까지 떠안고 있었다.
이에 지난 수십 년간 민원이 지속됐고 시가 이에 응답해 지난 5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오수관로 미보급 지역에 대한 공공오수관로 설치 개요 등을 전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어룡마을 모든 가구(비닐하우스 포함) 오수관거 설치, 수도·도로 등 주민 기반시설의 병행 시공 등과 함께 조속한 공사 추진을 촉구했고, 시는 유관 부서와 검토·협의 진행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성기원 어룡마을 회장은 "수십 년간 주민들은 비위생적인 주거지, (개인 정화조) 관리비 등 환경적·경제적인 문제로 고통받아 왔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주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기본적인 인프라를 하나둘씩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생활 편익을 증진하고 하천수질을 보전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공공하수도는 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며 "공공하수도 설치 이후엔 도로 재포장까지 이뤄져 깨끗한 마을에 도로 환경까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