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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곡초등학교가 지난 9일 진행한 '우리 동네 줍깅데이' 행사에 1학년 학생들과 병설유치원생들이 참여해 학교 근처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있다. 2023.6.9 /남곡초 제공

용인 남곡초등학교(교장·고신순) 1학년 학생들과 병설유치원생들이 지난 9일 학교 근처를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우리 동네 줍깅데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의 '줍깅'을 통해 건강을 지키면서 동시에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줍깅에 참여한 학생들은 앞서 줍깅 포스터 그리기와 탄소 중립을 주제로 한 수업 등을 통해 줍깅의 의미를 사전 학습한 뒤, 행사 당일 등굣길 일대에 버려져 있는 각종 쓰레기를 주웠다. 페트병과 캔 등 재활용품은 분리수거 단계까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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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곡초등학교가 지난 9일 '우리 동네 줍깅데이' 행사를 열었다. 2023.6.9 /남곡초 제공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앞으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쓰레기가 보이면 바로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신순 교장은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 동시에 학생들의 건강도 지키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일깨워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더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