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쌓인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에 여느 지방자치단체보다 진심인 안산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안전 귀가를 돕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시는 AI 기술로 실종자 동선을 신속하게 파악해 안전 귀가를 돕는 'AI융합 국민안전 플랫폼'개발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아동·치매노인 등의 실종 대응을 위해 추진한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20억원(국비 16억원, 참여사업자 자부담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AI 개발 전문기업 SQI소프트(주) 등 4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시에서 운영 중인 7천907대 CCTV 영상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실종자 객체인식 및 추적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플랫폼 실증 및 구축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대민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영상검색 및 객체 추적기술 개발을 통한 실종자 위치 파악의 골든타임 확보와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