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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사장·서춘기)와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원미정)은 14일 '경기도 장애예술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6.14 /경기복지재단 제공

경기아트센터(사장·서춘기)와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원미정)이 경기도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4일 경기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향후 경기예술방송국 장애예술인 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 과정 등을 영상으로 제작·송출, 장애예술인의 창작 기회를 늘리는 데 협력키로 했다.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산하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춘기 사장은 "그동안 경기아트센터에선 '기회'라는 도정 슬로건에 맞춰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기회 공연 관람권을 제공해 왔는데, 이를 넘어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미정 대표이사는 "2020년 경기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장애와 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전문 영역의 융합으로 장애예술인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